200여개 스타트업 참여…혁신제품 판로·투자유치 모색 대기업과 협업 기회 제공…"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티로"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스타트업 서울: 테크 라이즈 2019'(Start-Up Seoul : Tech-Rise 2019)를 9월 4∼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등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개국 3천여명의 창업가와 투자자, 200여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판로·투자 유치·기술제휴 등을 모색하고,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한다.
미국 벤처캐피탈(VC)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과 사제파트너스(Sazze Partners), 중국의 창업지원 기관 대공방,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지원기관 ACE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다양한 경쟁 방식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일 열리는 '혁신기술 피칭대회'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10개 기업이 서울시 등 공공구매처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구매계획을 논의한다.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스, 위워크랩스 등 민간 전문기관이 70개 투자사와 함께 서울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에 앞서 4일에는 글로벌 초청 인사들이 서울의 주요 창업지원시설을 방문해 서울의 창업 정책을 공유하는 '서울투어의 날'이 운영된다.
시설마다 캠퍼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투자유치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6일에는 테스트베드 박람회가 열려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 기업에 홍보 기회와 공공 구매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6일에는 중국 대공방과 함께하는 제조업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열린다.
우수 팀은 중국 현지 양산은 물론 제작한 제품을 중국에서 직접 판매할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은 5일 DDP에서 열린다.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기관 '스타트업 지놈'의 고디어(J.F.Gauthier) 대표가 '글로벌 생태계 변화동향'을 발표하고, 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세운 투자사 그랩 벤처스의 대표 크리스 여(Chris Yeo)가 '선도적 창업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 후 개막식에서 서울시는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티'라는 비전을 선포한다.
"세계의 스타트업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이자 글로벌 인재가 모여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는 플랫폼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국내외 12개 민간기관 및 삼성, 롯데, 벤츠코리아 등 대기업과 협력해 창업생태계 세미나,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리더들에게 서울 창업생태계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비전과 전략을 듣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세계적인 혁신가와 창업가가 모이고, 스타트업이 꿈을 이루는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startup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