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특별 교통수단인 두리발 운영이 크게 개선된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교통약자 눈높이에 맞춘 두리발 운영 혁신안을 마련해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두리발 평균 대기시간은 40분에 달하지만, 앞으로는 15분 이내 탑승지까지 도착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또 복지 매니저가 쉴 때 차량도 함께 운행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차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1인 1차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권역별 지정차고지제를 도입해 24시간 두리발을 운행하고, 노인 일자리 확대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가 많은 오전 7∼8시에 두리발을 99대까지 늘리고 수요가 적은 야간에는 집중배차제를 도입한다.

복지 매니저에게는 서비스 수준에 맞춰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우수자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설공단은 올해 초 두리발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운전기사에게 응급조치와 심리상담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복지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