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日 아베 총리에 "호르무즈연합 참가 말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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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 내달 뉴욕서 정상회담 추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안전보장을 위한 연합체에 참가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전날 요코하마(橫浜)시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일본이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이란 지도부의 의사를 전했다.
자리프 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외국 부대의 주둔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기여하기는커녕 중동의 안정을 위험에 처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할 경우 이란이 비우호적인 행위로 받아들일 것을 우려해 참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자리프 장관은 27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을 만나서도 비슷한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와 자리프 장관은 예방 자리에서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아베 총리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자리프 장관에게 "(중동) 정세의 안정화를 위해 일본이 끈기 있게 외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자리프 장관은 "우리는 결코 긴장이 높아지기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안전보장을 위한 연합체에 참가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전날 요코하마(橫浜)시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일본이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이란 지도부의 의사를 전했다.
자리프 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외국 부대의 주둔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기여하기는커녕 중동의 안정을 위험에 처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할 경우 이란이 비우호적인 행위로 받아들일 것을 우려해 참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자리프 장관은 27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을 만나서도 비슷한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와 자리프 장관은 예방 자리에서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맞춰 아베 총리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자리프 장관에게 "(중동) 정세의 안정화를 위해 일본이 끈기 있게 외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자리프 장관은 "우리는 결코 긴장이 높아지기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