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틈탄 환경오염 안 돼요…내달 2∼20일 특별 감시·단속
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벌어지는 환경오염 행위를 막고자 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감시·단속 활동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활동에는 7개 유역(지방) 환경청과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환경 공무원 730여명이 참여한다.

대상은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천900여곳과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860여곳, 주요 산업단지, 상수원 상류 지역 등이다.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사전 홍보·계도와 특별 감시·단속을 병행한다.

우선 2만7천800여곳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공공하수처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환경오염 사전 예방조치와 협조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 중 악성 폐수 배출업체, 폐수수탁처리업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업체 3천900여곳이 특별 감시·단속 대상이다.

아울러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폐기물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860여곳에서도 현장 점검을 한다.

추석 연휴인 다음달 12∼15일에는 환경청과 전국 지자체가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산업단지와 상수원 수계 하천 등 취약지역에서 순찰을 강화한다.

환경오염행위 신고 창구도 운영한다.

누구나 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110' 또는 '128'로 전화하면 된다.

신고 내용이 확인돼 행정처분 등 조치가 이뤄지면 3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포상금을 준다.

연휴가 끝난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는 영세하고 취약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연휴 기간 가동을 중단한 환경오염물질 처리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