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억3천만원, 우리공화 2억원, 한국당 7천만원 순

올해 상반기 중앙당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액 집계 결과 정의당이 모금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2017년, 2018년) 연속 모금액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또다시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앙당 차원의 후원회를 결성해 후원금을 모금한 11개 정당의 총 모금액은 9억834만1천545원이었다.

정당 별로는 정의당 후원금이 3억2천506만5천737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석수 6석의 정의당이 거대 정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은 일반 시민과 노동조합원들의 소액 후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에 이어 2위는 더불어민주당(2억2천647만4천231원)이 차지했으며, 3위는 우리공화당(2억140만7천269원), 4위는 자유한국당(7천28만878원), 5위는 민중당(5천751만5천124원)으로 집계됐다.

후원금 모금액 6∼8위는 녹색당(725만1천544원), 우리미래(670만1천604원), 민주평화당(667만3천원)이었으며, 노동당(491만4천원)과 바른미래당(205만8천158원)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당 후원회는 불법 정치자금 논란 때문에 2006년 3월 폐지됐다가 지난 2017년 6월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11년 만에 부활했다.

각 정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통해 연간 50억원, 선거가 있는 해에는 연간 100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6·13 지방선거가 있었던 지난해에는 모금액 한도가 100억원이었으며, 올해 모금액 한도는 50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