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한 정보기술 경력 보유 여성들이 전문 IT 교육 강사로 활동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도 있다.

LG CNS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의 ‘단절’이라는 부정적 단어 대신에 ‘보유’라는 긍정적 의미를 담은 ‘경력보유여성’을 프로그램명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사회 진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국내 IT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 CNS는 2013~2015년 퇴직하고 4~5년이 지나 육아 외 시간 투자가 가능한 여성을 우선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 IT와 소프트웨어 분야 엔지니어 역량을 보유하고 IT 교육에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지원자를 우선순위에 올렸다. 이를 통해 경력보유여성 60명 중 전체 교육 일정에 참가가 가능한 16명을 강사 양성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발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