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면담에서 2020년 한국의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을 앞두고 올해 말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소개한 뒤 한국의 국제개발협력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무어헤드 의장은 한국이 모범적인 공여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 속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 공여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어헤드 의장은 이날 오전 외교부와 국제개발협력학회가 공동 주최한 '중장기 공적개발원조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행사'에서 한국 공적개발원조의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오후에는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과 면담했다.
그는 한국이 개발원조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개발재원 확대와 양성평등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이바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은 올해 6월 OECD 개발원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됐으며,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다른 부의장국과 함께 의장국인 영국을 보좌해 전반적인 위원회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