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이 12월 시범 진료와 내년 3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다음 달 700여명의 직원을 대규모 채용한다.

내년 3월 개원 성남시의료원, 내달 700여명 채용
시의료원은 간호사 300여명, 보건직(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100여명, 행정직 100여명, 기능·공무직 100여명을 다음 달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모가 진행 중인 의사 80∼90명을 더하면 모두 700여명을 선발하게 된다.

시의료원 관계자는 "직원들의 평균보수는 경기도 내 대학병원의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서울의료원 등 다른 공공의료기관보다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며 "우수인력을 확보해 공공의료시설 운영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의료원은 사업비 1천691억여원을 투입해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2만4천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8만5천684㎡ 규모로 지어졌으며 509병상을 갖췄다.

전국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건립이 추진돼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지난 2월 11일 준공되는 등 개원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현재 이중의 원장을 포함해 의사 3명, 간호사 20여명, 행정·기능직 60여명 등이 채용돼 개원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