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소미아 종료, 우리 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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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서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측면에서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화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추가적인 보복 조치가 있을 경우에 대해선 "지소미아와 무관하게 할 수 있는 대응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부터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이러한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금 단계에서 성장률 목표를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져 목표(2.4~2.5%) 달성이 쉽지는 않지만, 재정투입과 투자촉진, 내수활성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경제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 통해 추가적인 재정보강 노력 중이다. 약 1조6천원 규모로.."
하지만 일부에선 세계 3대 신용평가사를 비롯한 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 초반으로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만 유독 높은 눈높이를 고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내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보다 9% 넘게 늘어난 513조 원 수준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서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측면에서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화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추가적인 보복 조치가 있을 경우에 대해선 "지소미아와 무관하게 할 수 있는 대응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부터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이러한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금 단계에서 성장률 목표를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져 목표(2.4~2.5%) 달성이 쉽지는 않지만, 재정투입과 투자촉진, 내수활성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경제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 통해 추가적인 재정보강 노력 중이다. 약 1조6천원 규모로.."
하지만 일부에선 세계 3대 신용평가사를 비롯한 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 초반으로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만 유독 높은 눈높이를 고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내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보다 9% 넘게 늘어난 513조 원 수준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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