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증시 영향 제한적"…잭슨홀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지소미아 종료로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일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오늘(23일) 시장은 관망세로 일관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히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 크게 출렁일 수 있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시장은 냉정했습니다.
2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 하락한 1948.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1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6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9억원, 7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 또한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210.60원에 마감하며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증권업계는 지소미아 종료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오늘은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여파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에 지소미아보단,
우리 시간 23일 밤 11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국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 금리에 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더 큰 변수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월의 발언을 기다리는 모습이 좀 더 강하다고 보고. 실질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겠느냐, 경기 선행지수, 한국 수출 등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접어든 한일 양국.
예상했던 수준보다 한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소미아 종료로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일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오늘(23일) 시장은 관망세로 일관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히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 크게 출렁일 수 있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시장은 냉정했습니다.
2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 하락한 1948.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1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6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9억원, 7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 또한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210.60원에 마감하며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증권업계는 지소미아 종료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오늘은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여파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에 지소미아보단,
우리 시간 23일 밤 11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국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 금리에 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더 큰 변수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월의 발언을 기다리는 모습이 좀 더 강하다고 보고. 실질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겠느냐, 경기 선행지수, 한국 수출 등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접어든 한일 양국.
예상했던 수준보다 한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