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교수를 이달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인인 피해자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정확한 조사 시점과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 분석과 법리 검토를 거쳐 혐의가 확인되면 A교수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A교수는 외국 학회 참석차 제자와 동행하면서 2015년 1차례, 2017년 2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강제추행 혐의로 A교수를 고소했고 검찰은 해당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했다.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와 'A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A교수 파면을 주장하며 약 한 달간 A교수 연구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