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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조국 딸, '영작실력' 인정 받아 제1저자 됐는데…논문 초록부터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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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자신이 제 1저자로 등재된 논문 초록에서 핵심 단어를 잘못 쓴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을 영어로 작성한 능력을 인정받아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제 1저자로 올렸다는 지도교수 측의 설명과는 상충해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대한병리학회에 등재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에서 혈관 내피 산화질소 합성 효소 유전자의 다용성’ 논문 첫 페이지 초록에서 핵심단어인 ‘nitric oxide synthase’(NOS·산화질소합성효소)가 ‘nitric oxide systhase’로 잘못된 사실이 확인됐다. 효소를 의미하는 ‘synthase’를 ‘systhase’로 오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제 1저자로 등재된 대한병리학회 논문 초록. 조 후보자 딸은 빨간색 네모를 친 부분에서 효소를 의미하는 ‘synthase’를 ‘systhase’로 잘못 사용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제 1저자로 등재된 대한병리학회 논문 초록. 조 후보자 딸은 빨간색 네모를 친 부분에서 효소를 의미하는 ‘synthase’를 ‘systhase’로 잘못 사용했다.
    논문 심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초록에서 핵심 단어가 잘못 기재된 경우 심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논문 초록은 논문 앞부분에 전체 내용을 망라해 요약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앞서 논문을 지도한 장영표 단국대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조 후보자의 딸이 논문의 제 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논문을 영어로 번역한 게 아니라 영어로 쓴 것”이라며 “대부분의 외국 저널은 논문에 사용된 영어가 신통치 않으면 읽어보지도 않고 거절한다. (조 후보자의 딸은) 굉장한 기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초록에서 실험 핵심 단어부터 오타가 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의과대학 모 교수는 “의학 논문에서 초록 핵심키워드부터 오타가 나면 심사 과정에서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며 “논문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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