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해외대 간다해서 제1저자 해 줬는데…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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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 씨(28)가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을 한 뒤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논문 책임저자이자 지도교수였던 단국대 의대 A교수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외국대학 간다고 해서 제1저자에 올렸는데, 나중에 보니까 고대였다"며 "실망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거기에 갈 거면 여기 와서 이 난리를 쳤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 또 엉뚱하게 무슨 의학전문대학…그걸 또 거기에 썼더라고. 합격하고 싶어서 썼겠죠, 그거는 이해는 되지만 실망이죠"라며 애초 논문을 쓴 목적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씨가 기여를 100% 했다고 이야기할 순 없지만, 저자 중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며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논문을) 쓴 것으로, 굉장히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1 저자로 올린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운 짓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A교수는 자신의 아내와 조 후보자 아내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저는 잘 모르고 저희 집사람하고 같은 학부모니까 (알았다)"라며 "학부모들은 모임을 자주 해서 서로 몇 번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교수는 "거기에 갈 거면 여기 와서 이 난리를 쳤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 또 엉뚱하게 무슨 의학전문대학…그걸 또 거기에 썼더라고. 합격하고 싶어서 썼겠죠, 그거는 이해는 되지만 실망이죠"라며 애초 논문을 쓴 목적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씨가 기여를 100% 했다고 이야기할 순 없지만, 저자 중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며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논문을) 쓴 것으로, 굉장히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1 저자로 올린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운 짓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A교수는 자신의 아내와 조 후보자 아내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저는 잘 모르고 저희 집사람하고 같은 학부모니까 (알았다)"라며 "학부모들은 모임을 자주 해서 서로 몇 번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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