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13일 금성관에서 '제7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개최
전남 나주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금성관 일대에서 '역사가 있는 건축, 살고 싶은 집 한옥'이라는 주제로 '제7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옥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한옥의 대중화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주최하고 나주시가 주관한다.

지난 1∼6회는 영암군 주관으로 열렸다.

7회째를 맞은 올해부터 전남도가 박람회 개최지 희망 조사를 해 결정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북망문(北望門) 끝으로 나주성 4대문 복원을 마무리했다.

박람회 개최 장소인 금성관과 인근 나주목사내아, 나주향교 등은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가 잘 보존돼있다.

읍성권역 한옥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통한 원도심 내 한옥 보급률이 높아 박람회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는 최근 박람회 기본계획(안)을 수립한 데 이어 전문 대행업체를 선정, 9월 말까지 박람회장 전시·체험 행사 등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한옥 분야 국가무형문화재 장인 작품을 비롯한 나전칠기 등 지역 공예인 작품, 지역대학교(전북대, 조선대) 전통한옥 모형 등 다양한 전시행사(5종)를 마련한다.

또 제와장이 직접 시연하고 직접 기와를 제작해보는 '제와 체험', 대패질, 한옥 목구조 결합, 전통 대장간, 단청 그리기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나주시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제5회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와 '제6회 전남도 친환경디자인전'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복원된 나주성 4대문 등 우수한 한옥 건축자산과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주의 한옥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옥의 경쟁력 강화와 한옥 건축기술의 계승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