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체계 구축·브라보 택시 편리성 향상·저상버스 확대 등
'대중교통도 스마트하게'…경남도, 농어촌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경남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대중교통체계를 스마트(Smart)하게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에 농어촌 10개 군지역에 통합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를 구축하고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 벽지교통 브라보택시 편리성 향상, 교통약자를 배려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한다.

BIS는 버스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버스운행 위치, 도착 정보를 버스 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기와 휴대기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내 8개 시 지역에는 이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10개 군지역은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

내년에 10개 군지역에도 BIS가 구축되면 이용자에게는 버스 대기시간 단축, 버스운행 정시성 확보 등을 통해 버스 이용 편의성이 향상된다.

버스 기사들은 배차 시간과 배차간격 준수 등으로 안전한 운행에 도움이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ITS는 도내 도시지역 도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전자·정보·통신·제어 등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내년에 일반국도 감응신호 구축, 지자체 감응신호 구축, 지자체 ITS 구축 등 3개 사업을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도는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ITS 구축 후보대상지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간·벽지 주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브라보 택시는 내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노선버스가 운행되지만 운행 횟수가 적으로 불편을 겪었던 산간오지 마을에 브라보 택시를 투입하고 기존에 도입하지 않았던 진주시와 통영시에도 도입한다.

그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브라보 택시 운영방식은 내년부터 첨단 ICT를 접목한 운영시스템으로 바꾼다.

이밖에 내년에 승하차가 편리한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교통약자 편의 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콜센터 운영도 개선한다.

저상버스는 올해 90대 보급에 이어 내년에 122대를 더 보급한다.

콜센터는 특별교통수단 상담원을 증원하고 낡은 관제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은 "지역별 환경에 적합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중심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