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한국 수출 우대국 제외 정책 시행이 당장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기업 설명회 현장.

이번 사태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28일 부터 일본의 수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노심초사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반도체 부품업계 관계자

"비전략물자도 캐치올 대상이 되면서 일본에서 만약 정책을 바꿔 제재를 가하면 향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1,100여개 수준의 규제 품목에 대해 일본 기업이 한국으로 수출할 때 심사 절차는 까다로워지고 허가 유효 기간은 줄어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비규제 품목도 일본 정부가 간섭할 수 있어 대부분의 산업이 사실상 사정권입니다.

기업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각 부처,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수입국 다변화와 기술개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1대 1 기업 상담을 통해 애로 사항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

“일본에서 수입을 못하는 부품들에 대해서 어떻게 국산화를 하고 수입 다변화를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업계의 대응을 지원하는..."

정부는 10월 말까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이같은 현장 지원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