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 쿡 애플 CEO와 관세·삼성에 대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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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국장 “기술적으로 수익률 곡선 역전 없어”]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2020년, 그 이후까지 미국 경제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침체 우려 불식에 나섰습니다. 또 장기와 단기 채권 수익률이 역전됐다는 것을 반박하면서 "기술적으로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없었다. 우리가 가진 것은 평평한 형태의 수익률 곡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바로 국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서 "연준 의장은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너무 빨리 금리를 올렸다`고 말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앞으로 더 추가 인하에 나서야 하며, 이는 유럽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美 1조 달러 재정적자, 장단기 금리 역전 심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가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올해 1조 달러 재정적자를 예상하는 가운데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증가가 단기적으로 공급초과를 불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을 더 끌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앞으로 9월까지 세 달 동안 8140억 달러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계획은 금융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거시전략 책임자 거라브 사롤리야는 재무부가 재정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확대함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특히 장기 국채 수익률이 단기 국채 수익률을 밑도는 상황에서는 유동성 부족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팀 쿡’과 저녁 ”관세와 삼성에 대해 대화”]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과 저녁 식사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트위터에서 "오늘 저녁 애플의 팀 쿡과 식사를 하는데 그들은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투자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산 IT기기 가운데서도 노트북과 휴대전화, 비디오게임기 등에 대해서만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애플은 품목별로 명암이 갈리게 됐습니다. 아이폰은 관세 부과가 연기되지만 ‘에어팟’과 ‘애플워치’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여올 때 애플은 10%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한편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저녁 식사 결과를 밝혔는데요, 그는 팀 쿡 CEO와 관세 및 삼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팀 쿡으로부터 설득력 있는 주장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노딜 브렉시트 대혼란”…英 정부 비밀문서 유출]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극심한 혼란이 우려된다는 영국 정부의 비밀문서가 유출됐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총리실이 이달 초 작성한 ‘Yellowhammer’ 라는 코드명이 붙은 비밀문서를 입수했는데요, 이 문서에는 국경통관 지연에 따른 물류대란과 에너지 및 신선식품, 의약품 수급 우려 등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이 구체적으로 담겨있습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달 24~2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날 계획입니다. 그는 이때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EU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콩고-잠비아’ 수준으로 추락]
아르헨티나 국가신용등급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콩고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을 연달아 하향 조정했는데요,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B에서 CCC로 두 단계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B는 ‘투기 등급`이지만 CCC는 `약한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수준입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으로 꼽히는 콩고와 잠비아가 대표적인 CCC 국가입니다. 피치는 "예비대선 결과 좌파 후보가 10월 대선에 당선돼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P도 "예비선거 이후 금융시장 혼란은 이미 취약한 재정 상태를 더 약하게 만들었다"면서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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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2020년, 그 이후까지 미국 경제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침체 우려 불식에 나섰습니다. 또 장기와 단기 채권 수익률이 역전됐다는 것을 반박하면서 "기술적으로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없었다. 우리가 가진 것은 평평한 형태의 수익률 곡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바로 국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서 "연준 의장은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너무 빨리 금리를 올렸다`고 말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앞으로 더 추가 인하에 나서야 하며, 이는 유럽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美 1조 달러 재정적자, 장단기 금리 역전 심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가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올해 1조 달러 재정적자를 예상하는 가운데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증가가 단기적으로 공급초과를 불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을 더 끌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앞으로 9월까지 세 달 동안 8140억 달러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대규모 국채 발행계획은 금융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거시전략 책임자 거라브 사롤리야는 재무부가 재정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확대함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특히 장기 국채 수익률이 단기 국채 수익률을 밑도는 상황에서는 유동성 부족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팀 쿡’과 저녁 ”관세와 삼성에 대해 대화”]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과 저녁 식사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트위터에서 "오늘 저녁 애플의 팀 쿡과 식사를 하는데 그들은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투자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산 IT기기 가운데서도 노트북과 휴대전화, 비디오게임기 등에 대해서만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애플은 품목별로 명암이 갈리게 됐습니다. 아이폰은 관세 부과가 연기되지만 ‘에어팟’과 ‘애플워치’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여올 때 애플은 10%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한편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저녁 식사 결과를 밝혔는데요, 그는 팀 쿡 CEO와 관세 및 삼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팀 쿡으로부터 설득력 있는 주장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노딜 브렉시트 대혼란”…英 정부 비밀문서 유출]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극심한 혼란이 우려된다는 영국 정부의 비밀문서가 유출됐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총리실이 이달 초 작성한 ‘Yellowhammer’ 라는 코드명이 붙은 비밀문서를 입수했는데요, 이 문서에는 국경통관 지연에 따른 물류대란과 에너지 및 신선식품, 의약품 수급 우려 등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이 구체적으로 담겨있습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달 24~2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날 계획입니다. 그는 이때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EU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콩고-잠비아’ 수준으로 추락]
아르헨티나 국가신용등급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콩고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을 연달아 하향 조정했는데요,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B에서 CCC로 두 단계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B는 ‘투기 등급`이지만 CCC는 `약한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수준입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으로 꼽히는 콩고와 잠비아가 대표적인 CCC 국가입니다. 피치는 "예비대선 결과 좌파 후보가 10월 대선에 당선돼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P도 "예비선거 이후 금융시장 혼란은 이미 취약한 재정 상태를 더 약하게 만들었다"면서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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