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소재와 부품, 장비 관련 국내 중소기업의 국산화에 대한 실태 조사를 이 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 7월 10일 대통령 주재 경제계 초청 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강화와 관련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제안한 R&D 투자와 공정거래에 기반한 상생형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기술개발 협업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1천개 이상의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개발 완료된 기술 및 제품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기존 협력회사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개발사업을 보완, 확대하기 위해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요-공급기업간 매칭을 진행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을 비롯한 각 부문 전문연구기관 등과 포괄적인 협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판로 확대 및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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