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멀티골' 전북, 울산 완파하고 선두 탈환…리그 4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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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5경기 무패 질주…울산은 15경기 무패 중단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의 무패행진을 15경기에서 막아 세우며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한 로페즈 등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최근 리그 15경기에서 10승 5무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전북은 승점 56을 쌓아 지난달 30일 울산에 내줬던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K리그 통산 400승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반면 15경기 무패(10승 5무)를 달리던 울산은 지난 라운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김도훈 감독이 벤치를 비운 채 대패를 당하며 2위(승점 55)로 밀려났다.
리그 내 최다 득점 1·2위를 달리는 팀들의 대결답게 쉴 새 없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18분 김보경이 찔러준 직선 패스를 울산 박정인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전북 송범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8분엔 전북 손준호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조준해봤지만, 울산 김승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전반엔 두 팀을 합쳐 15개(전북 8개·울산 7개)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균형은 후반 4분 울산 윤영선의 자책골로 깨졌다.
윤영선이 믹스 쪽으로 건네려던 패스가 원활히 이어지지 않았고, 이를 전북 신형민이 따내 문선민에게 연결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드는 문선민에게 따라붙은 윤영선의 발을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울산이 아쉬움을 채 털어내기도 전에 전북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첫 득점의 발판을 놓은 문선민이 후반 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뒤로 내준 패스를 로페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11분엔 김인성의 파울로 전북의 페널티킥까지 선언됐지만, 키커 호사의 슈팅 방향을 김승규가 완전히 읽으며 울산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전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울산 수비가 끊어내지 못했고, 반대편의 이용이 짧게 연결한 공을 다시 한번 로페즈가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후반 교체 투입된 주니오가 후반 37분 페널티아크 왼쪽 좋은 위치의 프리킥 상황에서 매서운 오른발 슛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한 로페즈 등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최근 리그 15경기에서 10승 5무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전북은 승점 56을 쌓아 지난달 30일 울산에 내줬던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K리그 통산 400승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반면 15경기 무패(10승 5무)를 달리던 울산은 지난 라운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김도훈 감독이 벤치를 비운 채 대패를 당하며 2위(승점 55)로 밀려났다.
리그 내 최다 득점 1·2위를 달리는 팀들의 대결답게 쉴 새 없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18분 김보경이 찔러준 직선 패스를 울산 박정인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전북 송범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8분엔 전북 손준호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조준해봤지만, 울산 김승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전반엔 두 팀을 합쳐 15개(전북 8개·울산 7개)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균형은 후반 4분 울산 윤영선의 자책골로 깨졌다.
윤영선이 믹스 쪽으로 건네려던 패스가 원활히 이어지지 않았고, 이를 전북 신형민이 따내 문선민에게 연결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드는 문선민에게 따라붙은 윤영선의 발을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울산이 아쉬움을 채 털어내기도 전에 전북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첫 득점의 발판을 놓은 문선민이 후반 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뒤로 내준 패스를 로페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11분엔 김인성의 파울로 전북의 페널티킥까지 선언됐지만, 키커 호사의 슈팅 방향을 김승규가 완전히 읽으며 울산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전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울산 수비가 끊어내지 못했고, 반대편의 이용이 짧게 연결한 공을 다시 한번 로페즈가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후반 교체 투입된 주니오가 후반 37분 페널티아크 왼쪽 좋은 위치의 프리킥 상황에서 매서운 오른발 슛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