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청춘 가수들의 등용문이던 MBC '대학가요제'가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MBC플러스와 CBSi는 오는 10월 5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2019 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77년 첫발을 뗀 대학가요제는 원년 우승밴드인 '나 어떡해'의 샌드페블즈를 시작으로 심수봉, 배철수, 노사연, 유열, 원미연, 신해철의 무한궤도, 김경호, 김동률, 배기성, 이한철, 조갑경, 전유나 등을 배출했다.

그러나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연예 기획사의 연습생 교육 시스템이 고착화하면서 2012년 중단됐다.

7년 만에 돌아온 대학가요제 MC는 그룹 2AM 출신 이창민과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맡는다.

대상 3천만원 등 총상금은 7천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다.

국내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르 구분 없이 미발표 순수 창작곡을 출품해야 한다.

다음 달 21일 현장 예선, 10월 4일 전야제가 예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