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점 1위 샌즈 "타이틀보다 KS 우승을 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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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 트윈스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을 폭발하며 14-0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4·6회 초에 각각 2점 홈런을 연타석으로 날리며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시즌 24홈런을 기록한 샌즈는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23홈런)을 1홈런 차로 따돌렸다.
타점에서도 샌즈는 98타점으로 같은 팀 김하성(82타점)을 크게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장타율(0.580), 결승타(12개), OPS(출루율+장타율·0.983) 등 각종 부문 1위에 샌즈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런 기세라면 샌즈는 올 시즌 타격 부문 다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샌즈는 타이틀 경쟁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홈런 1위에 오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늘 팀이 승리한 게 가장 기쁘다.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도 있지만, 항상 팀이 이겨서 한국시리즈(KS)에 가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시즌 후 타이틀을 따는 것보다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타이틀 경쟁은 좋은 자극제가 된다.
팀 동료 박병호는 22홈런으로 샌즈를 2개 차로 추격하며 최정(SK)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샌즈는 "박병호가 최근 몰아치기 시작해서 조금 신경이 쓰인다"고 농담하며 "박병호와 같이 있어서 너무 좋고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서 홈런왕이 나오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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