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업률 1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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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신규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30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실업자는 110만명에 육박하고 청년 실업�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의 취업자수는 2738만3000명. 1년 전과 비교해 29만90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신규 취업자가 5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0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반해 실업자도 함께 증가했는데 실업률은 3.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1년 만에 5만8000명 증가하며 109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청년층의 일자리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대비 0.5%P 상승한 9.8%로, 금융위기 때였던 1999년의 11.5%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실질적인 실업을 반영한 확장실업률은 23.8%, 청년 4명 중 1명은 쉬거나 취업을 못한 상황입니다.
일 자체를 찾지 않거나 포기한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는 것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구직활동을 일시 중단한 `쉬었음` 인구는 209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20만8000명 늘었습니다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52만6000명에 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
"쉬었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비경제 활동인구로 잡히면 실업률에는 일부분 반영이 안되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다"
연령대별로도 명암이 엇갈리며 경제 주축인 30대와 40대는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의 취업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40대의 취업자가 감소했고 임시직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근로시간이 짧은, 아르바이트에 가까운 36시간 미만의 취업자가 50만4000명 늘었는데 정부의 노인 대상 일자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7월 신규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30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실업자는 110만명에 육박하고 청년 실업�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의 취업자수는 2738만3000명. 1년 전과 비교해 29만90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신규 취업자가 5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0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반해 실업자도 함께 증가했는데 실업률은 3.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1년 만에 5만8000명 증가하며 109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청년층의 일자리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대비 0.5%P 상승한 9.8%로, 금융위기 때였던 1999년의 11.5%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실질적인 실업을 반영한 확장실업률은 23.8%, 청년 4명 중 1명은 쉬거나 취업을 못한 상황입니다.
일 자체를 찾지 않거나 포기한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는 것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구직활동을 일시 중단한 `쉬었음` 인구는 209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20만8000명 늘었습니다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52만6000명에 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
"쉬었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비경제 활동인구로 잡히면 실업률에는 일부분 반영이 안되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다"
연령대별로도 명암이 엇갈리며 경제 주축인 30대와 40대는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의 취업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40대의 취업자가 감소했고 임시직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근로시간이 짧은, 아르바이트에 가까운 36시간 미만의 취업자가 50만4000명 늘었는데 정부의 노인 대상 일자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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