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장중 1%대 상승…코스닥 600선 회복(종합2보)
코스피가 14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8포인트(1.13%) 오른 1,947.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5포인트(1.06%) 오른 1,946.1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48%), 나스닥 지수(1.95%)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시점을 12월 15일로 늦추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미국이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늦추기로 결정하면서 양국 무역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02억원, 외국인은 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4.56%), LG화학(3.72%), 셀트리온(2.61%), 삼성전자(2.44%), 삼성바이오로직스(2.10%), 현대모비스(1.70%), 현대차(1.16%), 신한지주(0.74%), SK텔레콤(0.21%) 등 대부분 올랐다.

그러나 NAVER(-1.4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1%), 의료정밀(2.10%), 제조(1.81%), 의약품(1.71%), 화학(1.39%), 증권(1.33%), 종이·목재(1.22%), 운수창고(0.89%) 등이 강세였고 서비스(-0.56%), 유통(-0.54%), 보험(-0.3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3포인트(1.33%) 오른 598.58을 가리켰다.

지수는 9.60포인트(1.63%) 오른 600.35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6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8억원, 기관은 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헬릭스미스(9.49%), 파라다이스(4.32%), 셀트리온헬스케어(3.59%), 스튜디오드래곤(1.88%), 메디톡스(1.66%), SK머티리얼즈(1.52%), CJ ENM(0.38%) 등이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92%), 펄어비스(-0.17%)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