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웨스턴 앤 서던오픈 2회전서 바티와 맞대결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97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294만4천486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앨리슨 리스크(37위·미국)를 2-0(6-3 7-6<7-4>)으로 제압했다.

올해 윔블던 8강까지 올랐던 리스크를 꺾은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애슐리 바티(2위·호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7월 윔블던 1회전 경기 도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샤라포바는 윔블던 이후 지난주 로저스컵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역시 1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6월 마요르카오픈 2회전 진출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리를 맛본 샤라포바는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만나 1-2(6-4 1-6 4-6)로 패한 바티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2011년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서 우승한 샤라포바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샤라포바와 바티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