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표밭갈이 '골든타임'…물놀이장 찾고 관광버스에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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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 앞둔 정치 하한기…'유권자 속으로'
내년 4월 총선을 노린 예비후보들의 지역구 표밭갈이가 한창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9월 정기국회를 앞둔 '정치 하한기' 8월이 지역구를 집중 공략할 '골든타임'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려는 여야 의원 등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지역구 밀착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공원과 시장은 물론 물놀이 행사장까지 인파가 몰리는 곳은 어김없이 찾는가 하면 '민원의 날'을 열거나 찾아가는 고충 상담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9일 지역구인 서울 은평갑의 한 물놀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 의원은 정장 차림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아이들과 물총 놀이를 했고, 학부모들과는 수박을 나눠 먹으며 민원을 청취했다고 한다.
부산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 지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통적 약세 지역인 부산에서 '합동 플레이'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PK(부산·경남) 의원들은 상임위나 본회의, 중요한 회의가 있지 않으면 여의도에 올라오지 않고 지역구 챙기기에 올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차례 당선된 서울 광진을에 도전장을 낸 자유한국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8일 아침 일찍 관광버스에 올랐다.
등산을 떠나는 지역구민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였다.
오 전 시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지금까지 거리에 31차례 간이 테이블을 설치하고 직접 당원 가입 신청서를 받기도 했다.
서울 송파갑을 지역구로 둔 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봉사활동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구의원 및 당원들과 함께 도배와 장판, 페인트칠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한국당 한 수도권 의원은 통화에서 "한국당에 대한 수도권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8월에 더 지역구 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틈틈이 시장에 나가서 의정 보고서를 돌리고 현장에 나가 민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민원의 날'을 열며 지역구민들과의 소통 지수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한국당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지난 3일 '민원의 날'을 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추경호 의원은 '달성군민 소통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도 매주 토요일 거리에 천막을 치고 '찾아가는 고충 상담실'을 운영하며 지역구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매주 '금귀월래'를 실천하고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무조건 금요일에 지역구인 목포를 방문했다가 월요일에 서울로 복귀한다는 뜻이다.
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정의당 비례대표 이정미 의원은 지난 달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주로 지역에서 머무르며 지역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당 대표 임기를 마치고 정말 좋은 것은 평일 낮에도 우리 동네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콩국수 대접 봉사활동 사진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9월 정기국회를 앞둔 '정치 하한기' 8월이 지역구를 집중 공략할 '골든타임'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려는 여야 의원 등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지역구 밀착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공원과 시장은 물론 물놀이 행사장까지 인파가 몰리는 곳은 어김없이 찾는가 하면 '민원의 날'을 열거나 찾아가는 고충 상담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9일 지역구인 서울 은평갑의 한 물놀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 의원은 정장 차림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아이들과 물총 놀이를 했고, 학부모들과는 수박을 나눠 먹으며 민원을 청취했다고 한다.
부산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 지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통적 약세 지역인 부산에서 '합동 플레이'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PK(부산·경남) 의원들은 상임위나 본회의, 중요한 회의가 있지 않으면 여의도에 올라오지 않고 지역구 챙기기에 올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차례 당선된 서울 광진을에 도전장을 낸 자유한국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8일 아침 일찍 관광버스에 올랐다.
등산을 떠나는 지역구민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였다.
오 전 시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지금까지 거리에 31차례 간이 테이블을 설치하고 직접 당원 가입 신청서를 받기도 했다.
서울 송파갑을 지역구로 둔 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봉사활동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구의원 및 당원들과 함께 도배와 장판, 페인트칠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한국당 한 수도권 의원은 통화에서 "한국당에 대한 수도권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8월에 더 지역구 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틈틈이 시장에 나가서 의정 보고서를 돌리고 현장에 나가 민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민원의 날'을 열며 지역구민들과의 소통 지수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한국당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지난 3일 '민원의 날'을 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추경호 의원은 '달성군민 소통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도 매주 토요일 거리에 천막을 치고 '찾아가는 고충 상담실'을 운영하며 지역구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매주 '금귀월래'를 실천하고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무조건 금요일에 지역구인 목포를 방문했다가 월요일에 서울로 복귀한다는 뜻이다.
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정의당 비례대표 이정미 의원은 지난 달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주로 지역에서 머무르며 지역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당 대표 임기를 마치고 정말 좋은 것은 평일 낮에도 우리 동네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콩국수 대접 봉사활동 사진을 게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