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1위' SK 김광현, 첫 200이닝까지 56이닝 남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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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에서 올 시즌 최다인 8이닝을 무자책으로 막아
"1, 2위의 맞대결이라 삼진 위주 피칭 했다"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올 시즌 목표인 200이닝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의 구위는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했다.
김광현은 팀 타율 1위인 키움 타선을 맞아 안타 8개를 얻어맞았으나 그중에 장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사사구 없이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2위 키움에는 이날 경기가 1위 탈환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키움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김광현 공략에 실패하며 1위 SK와의 승차가 8경기로 더 벌어졌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3패)째를 수확하며 팀 동료 앙헬 산체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다승 1위인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17승 1패)과의 간격은 3승 차이로 좁혀졌다.
눈여겨볼 대목은 김광현이 시즌을 치를수록 경기당 소화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김광현은 앞선 2경기에서 연속으로 7이닝을 던진 데 이어 이날은 올 시즌 최다인 8이닝을 책임졌다.
그 결과 김광현은 올 시즌 144이닝을 던지며 린드블럼(142이닝)을 제치고 소화 이닝에서 리그 1위로 도약했다.
김광현은 2017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에는 철저하게 관리를 받았다.
그래서 올해는 많이 던지고 싶어 했다.
김광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은 물론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도 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의 몸 상태에 노련함까지 더해지면서 김광현은 개인 첫 한 시즌 200이닝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김광현은 개인 최다승을 거둔 2010년(17승 7패 평균자책점 2.37)에도 3.90개에 이르던 9이닝당 볼넷 수를 이번 시즌 1.92개까지 줄였다.
탈삼진은 138개로 1위인 린드블럼(139개)을 1개 차이로 추격하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맞고 있다.
지금의 김광현은 제2의 전성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경기 뒤 김광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8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지만 8회 말 (2사 후 연속 안타로) 키움 공격이 길어지며 위기가 온 부분은 아쉽다"며 "그래도 사사구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추가점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투구에 집중했다"며 "1, 2위의 맞대결이라 삼진 위주의 피칭으로 기세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또 한 번 적지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홈에서는 유독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홈에서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4로 잘 던졌지만 단 2승(2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를 의식한 김광현은 "날씨가 더운데도 많은 팬이 찾아와서 기쁘다"며 "오늘도 공교롭게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홈경기에도 많이 찾아와주시면 꼭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1, 2위의 맞대결이라 삼진 위주 피칭 했다"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올 시즌 목표인 200이닝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의 구위는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했다.
김광현은 팀 타율 1위인 키움 타선을 맞아 안타 8개를 얻어맞았으나 그중에 장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사사구 없이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2위 키움에는 이날 경기가 1위 탈환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키움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김광현 공략에 실패하며 1위 SK와의 승차가 8경기로 더 벌어졌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3패)째를 수확하며 팀 동료 앙헬 산체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다승 1위인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17승 1패)과의 간격은 3승 차이로 좁혀졌다.
눈여겨볼 대목은 김광현이 시즌을 치를수록 경기당 소화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김광현은 앞선 2경기에서 연속으로 7이닝을 던진 데 이어 이날은 올 시즌 최다인 8이닝을 책임졌다.
그 결과 김광현은 올 시즌 144이닝을 던지며 린드블럼(142이닝)을 제치고 소화 이닝에서 리그 1위로 도약했다.
김광현은 2017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에는 철저하게 관리를 받았다.
그래서 올해는 많이 던지고 싶어 했다.
김광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은 물론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도 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의 몸 상태에 노련함까지 더해지면서 김광현은 개인 첫 한 시즌 200이닝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김광현은 개인 최다승을 거둔 2010년(17승 7패 평균자책점 2.37)에도 3.90개에 이르던 9이닝당 볼넷 수를 이번 시즌 1.92개까지 줄였다.
탈삼진은 138개로 1위인 린드블럼(139개)을 1개 차이로 추격하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맞고 있다.
지금의 김광현은 제2의 전성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경기 뒤 김광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8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지만 8회 말 (2사 후 연속 안타로) 키움 공격이 길어지며 위기가 온 부분은 아쉽다"며 "그래도 사사구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추가점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투구에 집중했다"며 "1, 2위의 맞대결이라 삼진 위주의 피칭으로 기세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또 한 번 적지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홈에서는 유독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홈에서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4로 잘 던졌지만 단 2승(2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를 의식한 김광현은 "날씨가 더운데도 많은 팬이 찾아와서 기쁘다"며 "오늘도 공교롭게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홈경기에도 많이 찾아와주시면 꼭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