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8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8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제2기 국민경제자문위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가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아세안·인도 등 시장 다변화, 미래비전 제시, 중소기업 지원 확대, 인력양성, 신중한 지원의 필요성 등 경제 전반에 대해 진단하며 한국경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8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일본이 3개 품목을 개별허가품목으로 바꿨을 때부터 우리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단기대책부터 장기대책까지 준비하고 발표해 왔다"며 "물론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실제 피해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다"라며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어떤 대응책이 필요한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그렇더라도 과도하게 한 나라에 의존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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