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 연결 SOC 확충 반영…9일 나주서 의견수렴 공청회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일부 조정·축소 검토
전남과 경남을 아우르는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부 사업 내용이 조정되고 양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안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에 지역민 의견을 담기 위한 공청회가 9일 나주 혁신도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전남도와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남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이 주관한다.

도민·공무원·관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0년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기존 종합계획에 그동안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경(안) 주요 내용은 당초 66개 사업 10조 1천54억 원 규모였던 사업계획을 효율화와 실효성을 위해 47개 사업 9조 8천852억 원 규모로 조정한다.

차세대 신소재산업 연관단지 구축 등 미래형 산업 육성, 연륙·연도교·도로·철도 등 산업 관광거점 연결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담고 있다.

또 동서해저터널과 남도2대교 등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 등도 포함했다.

발표자로 나서는 신동훈 광주전남연구원 박사는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의 배경·목적, 남해안권 발전 기본구상, 전략별 발전계획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종화 목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선국 전남도의원·박대순 국토교통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기획관·조순철 동신대 교수·박창규 전남도립대 교수·곽행구 광주전남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정현인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7일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발전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