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축제인 ‘2019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부산에서 제작한 버라이어티쇼 청춘쌍곡선이 소개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원아시아 페스티벌 메이드 인 부산 무대에 오를 작품으로 청춘쌍곡선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청춘쌍곡선은 6·25전쟁, 피란 수도를 거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부산의 과거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부평시장과 영도다리, 하야리아부대 등을 배경으로 유랑극단 공연과 스윙재즈, 전통가요 등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원아시아 페스티벌 기간 4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시는 지난달 공모를 시작해 두 차례 심사를 거쳐 3개 작품을 후보에 올린 뒤 공개 쇼케이스를 통해 청춘쌍곡선을 선정했다.

심문섭 예술은공유다 대표는 “청춘쌍곡선을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원아시아 페스티벌 메이드 인 부산 코너를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과 연계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은 10월 19~25일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