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시타한 제주 골프장 부도 후 6년째 새 주인 없어

제주컨트리클럽 경매 및 공매 응찰자 없어 유찰 반복

6년 전 최종 부도 처리된 제주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에 대한 1차 공매 절차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응찰자가 없어 2차 입찰에서는 최저입찰가가 1천165억원으로 1차 입찰가(1천295억원으로)보다 129억원 낮아진다.

제주도는 제주CC가 지방세 수억원을 체납하자 2018년 10월 캠코에 공매 절차를 요청했다.

공대 대상은 제주CC 제주시 영평동 2238-1필지 등 52필지와 건물 12동이다.

제주CC는 2013년 최종 부도 처리되며 처음 경매시장에 나온 바 있다.

제주CC는 1952년 516도로 개통식 참가차 제주에 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66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골프장 준공식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시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