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부천 꺾고 '탈꼴찌 희망'…안양은 수원 FC와 1-1
'노보트니 골' 부산, 아산에 1-0 승리…선두와 승점 7차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아산 무궁화를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부산은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산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 패배를 딛고 승점 3을 수확한 부산(승점 42)은 선두 광주 FC(승점 49)를 7점 차로 추격했다.

아산(승점 34)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밀어붙이던 아산은 전반 막판 역습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0분 노보트니는 측면에서 한지호가 어렵게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점유율과 슈팅 수 모두 아산에 밀렸던 부산은 첫 번째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아산은 후반 들어 공격수인 오세훈과 김레오를 투입하며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찬스마다 번번이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막판 터진 김레오의 골마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돼 아산은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노보트니 골' 부산, 아산에 1-0 승리…선두와 승점 7차
지난 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15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던 서울 이랜드는 부천 FC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후반 8분 두아르테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앞세워 승점 3을 따낸 이랜드(승점 14)는 9위 대전 시티즌(승점 16)에 승점 2차로 따라붙어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

부천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에 빠졌다.

FC 안양은 수원 FC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6분 김원민의 선제골로 앞서간 안양은 경기 막판 상대 백성동에게 페널티 킥으로 실점해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다.

무패 행진을 7경기(5승 2무)로 늘린 안양은 3위(승점 36) 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6위(승점 31)에 머물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