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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아베에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용인' 의사 전달"[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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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는 묵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인할 것이라는 생각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 이해를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교도는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체하는 비핵화 협의에 북한을 붙잡아두기 위해 이 같은 생각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아베에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용인' 의사 전달"[교도]
    이는 북한이 핵·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자신에게 비판이 집중될 수 있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을 주지 않는 단거리 미사일을 용인함으로써 북한에 일정한 여지를 부여, 몰아붙이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 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러 북미 관계가 파탄날 것이라는 위기감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자신과의 합의 위반은 아니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을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나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월 이후 아베 총리에게 "북미 관계가 결렬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교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겨냥해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북한이 중단하고 긴장이 완화된 것을 외교 성과로 과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교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를 포함한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을 강조해 온 아베 총리에게 동조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교도는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미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에 무게를 둔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를 묵인하고 있지만,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의 보유도 용인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대응에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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