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승기 잡은 '엑시트', 반등 노리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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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승기 잡은 '엑시트', 반등 노리는 '사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PCM20190725000022005_P2.jpg)
'엑시트'가 승기를 먼저 잡은 가운데 '사자'는 이번 주말 반등을 노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전날 39만2천479명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2만1천704명이며 매출액 점유율은 44.4%, 좌석 판매율은 31.4%를 각각 기록했다.
조정석·임윤아 주연 '엑시트'는 유독가스가 퍼진 도심을 탈출하려 고군분투하는 두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감동과 유머, 스릴을 다 갖추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연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말극장가] 승기 잡은 '엑시트', 반등 노리는 '사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PCM20190724000098005_P2.jpg)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지만, 관객 감소율은 높은 편이다.
개봉일보다 56%나 줄어 '엑시트'(-19.9%)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좌석판매율도 17.1%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든 작품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박서준·안성기·우도환 주연 '사자'는 격투기 세계 챔피언과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가 악령을 쫓는 과정을 그린 한국형 오컬트 히어로물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장르'로 주목받았으나, 취향에 따라 평은 엇갈리는 편이다.
여름방학인 만큼 애니메이션 등 전체 관람가 영화들도 선전 중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3위), '라이온킹'(4위),'알라딘'(5위), '레드슈즈'(6위) 등은 이번 주말에도 가족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랏말싸미'는 7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은 91만명이다.
극장 관계자는 "작년 여름에는 '신과함께'가 하루 100만명 이상을 불러들이며 독주했지만, 올해는 다양한 작품들이 골고루 스크린을 나눠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