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드벨, 드디어 승리의 벨 울렸다…14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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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채드벨(30)은 올 시즌 극심한 불운에 시달렸다.
5월 5일 시즌 5승을 기록한 뒤 13경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7패만 당했다.
그는 이 기간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만 6차례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는데 타선의 지독한 부진과 불펜의 방화로 번번이 승리의 종을 울리지 못했다.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 전에 선발 등판한 채드벨은 불운을 깨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은 듯했다.
그는 초반부터 있는 힘껏 공을 던지며 kt 타선을 요리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 2사 1루, 3회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엔 상대 팀 문상철의 강습 타구에 엉덩이를 맞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곧바로 투구를 이어갔다.
5회 1사 2루 위기에선 kt 배정대의 강습 타구를 마치 프로농구 백핸드 패스를 하듯 몸을 뒤틀어 잡았다.
공을 잡아내는 집중력이 대단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도 채드벨을 돕지 않는 듯했다.
5회까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해 0-0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화는 6회 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안타 3개를 묶어 3점을 올렸고, 채드벨은 6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7회 말 1실점 했지만, 불펜진이 kt 타선을 잠재우며 채드벨에게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채드벨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9패)째를 거뒀다.
그는 경기 후 "오랜 기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며 "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7회 추격을 허용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는 말엔 "불펜을 믿었다.
승리를 지켜줘 고마울 뿐"이라며 웃었다.
/연합뉴스
5월 5일 시즌 5승을 기록한 뒤 13경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7패만 당했다.
그는 이 기간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만 6차례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는데 타선의 지독한 부진과 불펜의 방화로 번번이 승리의 종을 울리지 못했다.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 전에 선발 등판한 채드벨은 불운을 깨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은 듯했다.
그는 초반부터 있는 힘껏 공을 던지며 kt 타선을 요리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 2사 1루, 3회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엔 상대 팀 문상철의 강습 타구에 엉덩이를 맞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곧바로 투구를 이어갔다.
5회 1사 2루 위기에선 kt 배정대의 강습 타구를 마치 프로농구 백핸드 패스를 하듯 몸을 뒤틀어 잡았다.
공을 잡아내는 집중력이 대단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도 채드벨을 돕지 않는 듯했다.
5회까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해 0-0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화는 6회 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안타 3개를 묶어 3점을 올렸고, 채드벨은 6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7회 말 1실점 했지만, 불펜진이 kt 타선을 잠재우며 채드벨에게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채드벨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9패)째를 거뒀다.
그는 경기 후 "오랜 기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며 "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7회 추격을 허용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는 말엔 "불펜을 믿었다.
승리를 지켜줘 고마울 뿐"이라며 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