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뇌척수액에 기름·알코올 성분 많아지면 치매 위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처럼 풀려 있던 치매 유발 단백질이 응집해 뇌세포 공격
    한미일 공동 연구진,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 응집체 형성 원리 규명
    "뇌척수액에 기름·알코올 성분 많아지면 치매 위험"
    국제 공동 연구진이 치매 유발 단백질의 뇌세포 공격 물질 생성 원리를 규명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이영호 바이오융합연구부 박사팀을 비롯한 한미일 공동 연구진이 아밀로이드 베타(이하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다양한 응집체 형성 과정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치매 유발 단백질로 알려진 에이베타 펩타이드는 특별한 구조 없이 실처럼 풀린 모양으로 뇌척수액 속에 녹아 있다.

    이게 응집하면 베타 구조(평면으로 나란히 연결된 모습)를 갖는 섬유 형태의 아밀로이드 피브릴로 변한다.

    궁극적으로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만들게 된다.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노인성 치매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반점처럼 생긴 덩어리다.

    "뇌척수액에 기름·알코올 성분 많아지면 치매 위험"
    연구진은 기름·알코올 성분, 산성도, 이온강도와 같은 환경요소가 에이베타 펩타이드 구조와 용해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밀로이드 피브릴을 형성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컨대 에이베타 펩타이드 수용액에 기름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아지면 풀린 실 같던 에이베타 펩타이드 중간마다 용수철 모양의 나선 구조가 생긴다.

    이런 경우 에이베타 펩타이드가 물에 잘 녹지 않게 돼 쉽게 응집이 일어난다.

    나선 구조가 너무 많아지는 경우엔 다시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갖는다.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응집체 형성 경로를 자세하게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호 KBSI 박사는 "치매, 파킨슨병, 이형 당뇨병, 루게릭병, 백내장 등 아밀로이드 피브릴 형성이 유발하는 질병의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 주요 질병에 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뇌척수액에 기름·알코올 성분 많아지면 치매 위험"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16일 'ACS 나노'(ACS Nano) 온라인판에 실렸다.

    KBSI·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뇌연구원·숙명여대·건국대·미국 미시간대·일본 오사카대와 도호쿠대 등이 함께 연구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AI로 신곡 만들고 내 목소리로 부른다"

      가사와 함께 곡의 분위기를 알려주면 노래를 만들어주는 AI 서비스 ‘수노’가 보이스 기능을 추가하면서 작곡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남의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만의 음성으로 3옥타브가 넘나드는 신곡...

    2. 2

      삼천당제약 "S-PASS 특허 전적으로 자사 소유"…국제심사선 일부 '신규성 부족' 지적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삼천당제약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에스패스(S-PASS)’의 특허권 소유권 논란에 대해 삼천당제약이 반박에 나섰다.삼천당제약은 기술 출원인인 서밋바이오테크의 지분을 삼천당...

    3. 3

      "이제 간호사도 대체되나"…병원서 일하는 中로봇 영상에 '술렁'

      병원에서 환자를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휠체어를 옮기고 침대를 조정하는 등 사람 대신 힘이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제 병원에도 로봇이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