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HR 전문기업 브레인풀은 김규형 전 삼성화재 부사장(사진)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35년간 삼성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그룹 내 교육기관에서 다방면의 핵심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삼성SDS 신경영실천사무국 실무를 시작으로 삼성인력개발원, 삼성화재 인사팀장 및 디지털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주로 HR, 기업PR,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보직장을 역임하며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도맡아 왔다. 특히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 당시 다이렉트앱 브랜드 '착'을 출시하고 모바일 앱 방문자 수를 크게 증가시킨 바 있다. 해충방제·위생관리 전문기업인 케어원의 관계사인 브레인풀은 '삼성맨' 출신인 김 대표를 영입해 주력사업분야인 채용대행, 헤드헌팅, 인재파견, 아웃소싱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브레인풀 측은 "김 신임 대표의 경영 능력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파격적인 혁신을 시도하고 회사가 퀀텀 점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께 대통령실에 수사관을 보내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 중이다.특별수사단은 전날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경비단, 합동참모본부 지하에 있는 통제지휘실 등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경호처 측이 공무·군사상 비밀 등을 이유로 거부해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전날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임의제출을 통해 확보하려는 자료 중에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을 받아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한국경쟁포럼은 12일 제5회 '경쟁촉진상' 수상자로 허선(72) 전 공정위 사무처장과 전성훈(65) 서강대 부총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한국경쟁포럼은 2005년 국내 경쟁법·정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정부·민간·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매달 월례 발표회를 여는 등 꾸준한 상호 교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경쟁촉진상은 포럼 초대 회장을 지낸 윤호일(81·사법고시 4회) 변호사의 제안과 출연으로 제정됐다. 2020년부터 경쟁법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허 전 사무처장은 1993년부터 2006년까지 공정위에서 정책국장, 경쟁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흑연전극봉 관련 국제 카르텔 사건에서 공정거래법을 최초로 역외 적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끼워팔기 사건을 비롯해 국내외 대형 공정거래 사건을 담당했다.또 한국 최초로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과 ICN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공정거래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 부총장은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과 공정위 비상임위원을 역임했고 산업조직, 경쟁정책 및 규제 분야의 중요한 연구 업적을 남겼으며 사건 처리 및 공정거래 정책 수립에도 큰 공헌을 했다. 또 기업결합, 시장지배력 남용, 카르텔과 관련된 다양한 공정거래 사건에 폭넓게 관여해 공정거래 관련 연구 및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한국경쟁포럼 관계자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의 촉진에 기여한 내용을 고려하고, 법학·경제학, 학계·실무계의 균형을 바라는 경쟁 포럼의 설립 취지를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수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경쟁포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