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Outside)'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해온 사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을 회사 밖으로 확대한 것으로 공식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삼성전자 서울 R&D(연구개발) 캠퍼스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한다.

이밖에 우수 스타트업은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를 갖거나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와 모바일 전시회 MWC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전시회에 참가할 수도 있게 된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적극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사외 스타트업 육성 지원 대상을 확대, 매년 하반기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5년간 총 3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에는 회사 무선사업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를 통해 선발된 15개의 스타트업이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았다.

그중 인공지능 기반 아동 두뇌발달 및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인 '두브레인'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스쿨 커리큘럼'을 개발해 캄보디아에 시범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공모…"스타트업에 1억원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