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북부권을 국내 최고 수준의 승강기 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충북도, 북부권 '승강기 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국내 승강기 산업의 선두주자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공장을 충주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다음 달 중 '충북 승강기 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용역에는 국내외 승강기 산업의 현황 분석과 충북의 여건 및 비전, 정책 방향 등이 담긴다.

또 승강기 관련 기업의 업무 편의 및 효율성 도모를 위해 집적산업단지 조성, 승강기 부품 및 제품의 안전성 시험평가지원센터 건립, 전문인력 양성방안 등에 대한 과제도 수행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가 올해 6월 기준 70만1천957대에 이를 정도로 관련 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북부권을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8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해 충주시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 본사 및 공장(연면적 13만㎡)을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달 3일 충북도·충주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