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에 실망…연준, 확실히 별로 도움 안돼”]

오늘 새벽 7월 FOMC 회의 결과 연준은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고 양적 긴축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명확히 보험적 측면이며, 장기적인 연쇄 금리 인하의 시작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점이 시장의 기대감을 줄였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연준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는데요, “역시나, 파월 의장은 우리를 실망시켰다. 물론 양적 긴축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애초에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다. 어쨌거나 우리는 이기고 있지만 확실히 연준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습니다.

[유로존 2Q 경제성장률 0.2%…1분기 절반 수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치며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은 7.5%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 7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유럽연합 28개국 전체의 6월 실업률은 6.3%로 200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체코로 1.9%에 그쳤으며 독일이 3.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中 관광부, 8월 1일부터 대만 개인 여행 금지]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개인적인 대만 방문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만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민진당 정부를 경제 외교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2016년 차이잉원 대만 총통 취임 이후 중국은 대만 정부와 공식적인 접촉을 끊었고, 자국인에 대만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대만과 수교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단교를 염두에 둔 외교 공세를
펼쳐왔습니다. 이번 대만 방문 금지 조치는 중국 전역 47개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단체여행객의 대만 방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北, 어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면 군 당국이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입니다.

[CNBC “소비자, 이제 1000달러 아이폰 원하지 않아”]

CNBC는 애플과 삼성의 실적에 비춰봤을 때 이제는 사람들이 1000달러 수준의 고가의 핸드폰을 원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삼성은 올해 2분기에 갤럭시S10의 판매가 약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점점 비싼 핸드폰을 사지 않고 핸드폰을 바꾸는 주기도 느려졌다고 평가했는데요, 번스타인 애널리스트인 토니 새코나기에 따르면 이제 아이폰 유저들은 평균 4년에 한 번씩 기종을 업그레이드한다고 합니다. 올 가을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가격과 매출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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