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인 메지온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성분인 유데나필의 단심실증 치료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지연된다고 31일 밝혔다.

메지온은 미국국립보건원(NIH)와의 계약에 따라 유데나필의 효능에 대한 탑 라인 데이터(Top Line Data)의 구체적인 내용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먼저 학회나 학술지에 발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학회 및 학술지 발표가 수개월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지온은 심장학회 등 관련 학회와 학술지의 보도유예 정책과 미 식품의약국(FDA) 규정상 미리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동현 메지온 대표는 지난 달 28일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 총 30개 병원에서 임상3상에 대한 자료 확인 작업중이며 이르면 이 달 중순 자료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유데나필의 임상 통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탑 라인 데이터(Top-Line Data) 발표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측이 이전에 발표한 것과 달리 임상 데이터 발표가 수 개월 더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메지온의 주가는 장중 한때 16%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메지온 "글로벌 임상시험 탑라인 공개 수 개월내 가능"
양재준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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