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교 한국관' 주제로 내걸어
내년 베네치아 건축전 한국관 감독에 신혜원…첫 여성 감독
내년 열리는 제17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신혜원(49) 로컬디자인 대표가 선정됐다.

역대 베네치아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 중 첫 여성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6월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류 공모와 1차 서류 심사, 2차 발표·인터뷰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감독은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영국 건축학교 AA스쿨을 졸업했다.

문화적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부터 한강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사업과 미래서울 도시비전 연구 등 다채로운 공공 영역 프로젝트를 실현했다.

제1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최우수상(2011년)과 젊은 건축가상(2013년)을 받았다.

신 감독은 '미래학교 한국관'을 주제로, 한국관을 '미래학교'로 기획해 새로운 교육을 위한 전시, 실천, 공론과 실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내년도 베네치아비엔날레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2020년 5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자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건축가 하심 사르키가 총감독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