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騎射) 종목 금메달 22개로 최다, 아이키도는 메달 경기 없어
경기장 9곳 중 8곳 충주 소재, 기사 경기장 1곳만 속초에 있어

다음 달 30일 개막하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는 100개국에서 온 무예 고수들이 20개 종목에서 271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가린다.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③271개 금메달 놓고 20개 종목서 격돌
각국 대표들의 숨 막히는 대결은 충주 안팎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충주 소재 경기장이 대부분으로 충주체육관, 호암1·2체육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건국대 체육관, 한국교통대 체육관, 택견원, 세계무술공원 등 8곳이다.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 종목만 충북에 관련 경기시설이 없어 부득이하게 강원 속초 영랑호 화랑도체험장에서 열린다.

가장 많은 금메달이 나올 경기장은 교통대 체육관이다.

이곳에서는 통일무도(금메달 15개), 용무도(" 12개), 크라쉬(" 15개), 한국합기도(" 18개) 등 4개 종목 선수들이 60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경기 일정을 보면 통일무도가 다음 달 29∼30일 치러진다.

용무도는 다음 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크라쉬는 9월 2∼4일, 한국합기도 경기는 같은 달 5∼6일 관람할 수 있다.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③271개 금메달 놓고 20개 종목서 격돌
두 번째로 많은 44개의 금메달 수상자는 장애인형국민체육관에서 가려진다.

금메달이 14개 걸린 카바디는 이곳에서 다음 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펜칵실랏은 9월 2∼4일, 14개가 걸린 씨름은 같은 달 5∼6일 치러진다.

호암2체육관에서는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경기가 열린다.

모두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가입 종목인데, 43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우슈 경기는 다음 달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열리는데, 금메달이 16개나 된다.

벨트레슬링 종목에서는 1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맞붙고, 삼보 종목에서는 15개의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이 쏟아지는 경기장은 충주체육관과 세계무술공원이다.

1곳당 2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③271개 금메달 놓고 20개 종목서 격돌
충주체육관에서는 14개의 금메달을 놀고 태권도 선수들이 9월 1∼3일,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유도 선수들이 같은 달 4∼5일 격돌한다.

세계무술공원에서는 특별종목인 연무(금메달 15개)와 기록(" 9개)경기가 치러진다.

연무는 맨손 1인, 무기 1인, 단체전 등이 있고 기록경기는 격파, 차기, 낙법 등의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는 무예인 기사 종목에는 2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과녁을 맞히는 단사·속사·연속사와 높은 장대 위의 목표물을 맞히는 콰바크 등의 종목이 있는데, 속초 영랑호 화랑도체험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③271개 금메달 놓고 20개 종목서 격돌
호암1체육관에서는 무에타이와 사바테 선수들이 각각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지존을 가린다.

무에타이 경기는 다음 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바테는 9월 5∼6일 치러진다.

건국대 체육관에서는 주짓수 경기가 다음 달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아이키도(합기도) 경기는 다음 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주싯주에는 1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지만 아이키도에는 메달이 아예 없다.

아이키도는 사범이 기본과 고급 기술을 선보이는 연무, 사범이 시범을 보이면 선수들이 따라 하는 강습회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주 택견원에서는 17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체급별 맞서기, 개인 붙뵈기, 단체 막뵈기를 하며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 관련 사이트 :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http://www.chungju2019.com)
▲ 문의 :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043-251-409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