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도시 14개 시·군 15개 팀 황지연못 상설무대서 공연
한강·낙동강 발원지 태백은 밤마다 환호성 메아리
제4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장인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일대가 매일 저녁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친다.

매일 저녁 황지연못 상설무대에서 한강·낙동강 수계도시들의 화려한 공연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계도시 공연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주부 취타대가 막을 올렸다.

이어 28일에는 경북 문경 모전 들소리 보존회, 경남 밀양 백중놀이 보존회가 각각 공연을 펼쳤다.

또 29일에는 충북 제천시 제천전통예술단이 모둠북 공연을, 사랑골예술단이 퓨전라이브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30일에는 강원 원주시와 경기 여주시가 무대에 오른다.

원주시의 오빠친구동생팀은 버스킹 공연을, 여주시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실내 현악 4중주를 각각 준비했다.

한강·낙동강 발원지 태백은 밤마다 환호성 메아리
한강·낙동강 발원지 태백은 밤마다 환호성 메아리
수계도시 공연은 8월 3일까지 계속된다.

31일에는 원주 아라리 응원 아카데미 시범단, 대구 달성군 무용이 이야기 금정원, 경북 안동시 경북미래문화재단이 공연한다.

8월 1일에는 경북 합천 밤마리 오광대 보존회, 부산 사하구 화개무용단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2일에는 경북 상주 인형극단 공갈못과 강원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공연을 펼친다.

수계도시 공연의 대미는 8월 3일 경남 창원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거제 오광대놀이, 사물놀이, 탈춤 등으로 장식한다.

9개 시·군 9개 팀으로 2017년 시작된 수계도시 공연은 2018년 12개 시·군 12개 팀, 2019년 14개 시·군 15개 팀으로 매년 참가 시·군이 느는 중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30일 "한강과 낙동강의 수계도시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발원지 축제 의미를 확장하는 문화예술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황지연못, 검룡소, 365 세이프타운 등에서 8월 4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