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횡령 혐의' 함재봉 전 아산정책연구원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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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로 아파트 구매' 의혹은 무혐의
함재봉(61) 전 아산정책연구원장이 연구비를 횡령해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강성용 부장판사)는 함 전 원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함 전 원장은 아산정책연구원 예산 10억원을 빼돌려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함 전 원장이 2014년 연구원 법인 계좌에서 약 11억원을 부인 명의 계좌로 이체한 뒤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처음 돈이 지급될 때부터 관사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처리됐고, 나중에 변제가 된 점 등을 종합할 때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2010년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함 전 원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될 무렵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올해 5월 사임했다.
함 전 원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네스코본부 사회과학 국장 등을 역임했고 2010년에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강성용 부장판사)는 함 전 원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함 전 원장은 아산정책연구원 예산 10억원을 빼돌려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함 전 원장이 2014년 연구원 법인 계좌에서 약 11억원을 부인 명의 계좌로 이체한 뒤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처음 돈이 지급될 때부터 관사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처리됐고, 나중에 변제가 된 점 등을 종합할 때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2010년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함 전 원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될 무렵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올해 5월 사임했다.
함 전 원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네스코본부 사회과학 국장 등을 역임했고 2010년에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