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2주 연속 투어 대회 본선행…멕시코 오픈 예선 통과
권순우(112위·CJ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 2주 연속 진출했다.

권순우는 28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6만2천455달러) 대회 예선 이틀째 2회전 경기에서 마르셀로 아레발로(288위·엘살바도르)를 2-1(7-6<7-2> 5-7 6-3)로 제압했다.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9만4천995달러)에서도 예선을 통과, 투어 대회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2주 연속 예선 관문을 통과했다.

권순우의 멕시코오픈 본선 1회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권순우는 1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연달아 3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1-2에서 연속 6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3세트로 끌려 들어간 권순우는 3세트 3-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권순우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12위에 올라 자신의 개인 최고 랭킹을 찍었다.

정현(한국체대)은 166위, 이덕희(서울시청)는 203위에 각각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