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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잇단 최대주주 변경…투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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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좀처럼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책임과 신뢰가 우선 시되는 주식시장에서 잦은 손바뀜은 자칫 기업의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1년간 2회 이상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낸 상장사는 총 20개.

    이 가운데 4개사는 어느덧 세 번 이상이나 주인이 바꿨습니다.

    문제는 잦은 최대주주 변경은 최근 증시에서 강조되고 있는 책임과 신뢰를 무너뜨리며 투자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가 하락은 물론, 거래정지나 심각하게는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한 대목입니다.

    실제 20개사 중 절반 가까이가 올 한해 주가가 10% 이상 떨어지며 이런 걱정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입니다.

    특히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상장사 중 비츠로시스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3월12일부터 지금도 거래가 정지 중이며 투자자들의 발목이 묶여 있습니다.

    퓨전데이타도 올해만 75.56% 하락한 데 이어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기간 대창솔루션도 35.50%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손바뀜이 심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최대주주 변경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업 실적(재무제표)이 안 좋은 중소형, 코스닥 기업에는 그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재무건정성이 악화된 기업은 기업의 내부정보를 잘 아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처분하고 떠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또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교체된 경영진이 주가 부양을 위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기업들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달을 포함해 최근 1년간 2회 이상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한 현재 거래 중인 기업은 GV(7원16일), 리퓨어유니맥스(7월12일)입니다.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감에 더해 현재 진행 중인 대외 악재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한 코스닥 시장.

    이번엔 최대주주 변경이란 악재에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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