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엽·러프 8타점 쌍끌이 쇼…한화 7연패 수렁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7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후반기를 3연승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안타 12개와 볼넷 9개를 묶어 13-6으로 크게 이겼다.

삼성 새내기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을 3점으로 막고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이틀 연속 한화에 1점 차 진땀승을 거둔 삼성은 이날은 경기 초반 허약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겨 승패를 갈랐다.

삼성은 2∼4회 3이닝 연속 만루 찬스를 잡아 대량 득점했다.

삼성은 볼넷 2개와 한화의 실책으로 엮은 2회 무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뺐다.

3회 초 한화에 3점을 곧바로 내줬지만, 3회 말 다시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달아났다.

삼성 김동엽·러프 8타점 쌍끌이 쇼…한화 7연패 수렁
삼성은 4회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만루에서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2점,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홈런으로 3점 등 대거 6점을 빼내 한화를 추격권 바깥으로 밀어냈다.

김동엽이 5타수 3안타에 4타점, 러프가 7회 2타점 적시 안타를 보태 3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