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30 러브콜'…청년층 참여 폭 늘리고 당내 역할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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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지부장 워크숍 개최…황교안 '깜짝 격려'
청년부대변인단, 매일 2건 이상 논평에 행사 사회도 자유한국당이 '청년 친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스킨십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들을 한국당 안으로 끌어들이고, 당내에서의 역할 공간도 넓히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취약층으로 여겨졌던 청년층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당이 지난 22일 영등포 당사에서 대학교 지부장 워크숍을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19일 자발적 지원과 시·도당 및 당협위원회 추천 방식 등을 통해 172명의 대학생·대학원생 지부장을 모집했다.
28일 한국당에 따르면 고려대 소속 지부원이 가장 많고, 한국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인 호남에서도 전남대 지부가 설치되는 등 전국 104개 대학에 지부가 만들어졌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9월 개강 후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부 운영 방안과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당의 정책 홍보물을 대자보로 제작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희경 대변인은 당시 특강에서 "대학교 지부가 한국당의 대학생 대상 홍보 창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며 "우파적 가치를 탐구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것부터 출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워크숍에는 황교안 대표가 '깜짝 방문'해 당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대학교 지부장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격려했다.
황 대표는 지난 26일 대전시당 당원교육에서도 대학교 지부 설치를 언급하면서 "청년 지부의 지부장은 있는데 구성원은 별로 많지 않다.
여러분들이 찾아서 대학에 있는 청년들을 도와달라"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가 '청년 모시기'에 직접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지난달 임명된 청년 부대변인 10명도 당내에서 '청년 스피커'로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30대로 꾸려진 청년 부대변인단은 매일 평균 2건 이상 주요 현안에 대한 논평을 작성하거나, 한국당 공개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당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튜브 채널 운영, 방송 패널 출연 등 역할을 넓혀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당 중앙대학생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 대학생 위원 간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1박 2일 캠프를 계획 중이다.
이번 캠프는 대학생인 중앙대학생위원장이 장소 선정, 프로그램 기획 등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청년층으로부터 '당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관련 활동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청년부대변인단, 매일 2건 이상 논평에 행사 사회도 자유한국당이 '청년 친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스킨십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들을 한국당 안으로 끌어들이고, 당내에서의 역할 공간도 넓히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취약층으로 여겨졌던 청년층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당이 지난 22일 영등포 당사에서 대학교 지부장 워크숍을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19일 자발적 지원과 시·도당 및 당협위원회 추천 방식 등을 통해 172명의 대학생·대학원생 지부장을 모집했다.
28일 한국당에 따르면 고려대 소속 지부원이 가장 많고, 한국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인 호남에서도 전남대 지부가 설치되는 등 전국 104개 대학에 지부가 만들어졌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9월 개강 후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부 운영 방안과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당의 정책 홍보물을 대자보로 제작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희경 대변인은 당시 특강에서 "대학교 지부가 한국당의 대학생 대상 홍보 창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며 "우파적 가치를 탐구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것부터 출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워크숍에는 황교안 대표가 '깜짝 방문'해 당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대학교 지부장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격려했다.
황 대표는 지난 26일 대전시당 당원교육에서도 대학교 지부 설치를 언급하면서 "청년 지부의 지부장은 있는데 구성원은 별로 많지 않다.
여러분들이 찾아서 대학에 있는 청년들을 도와달라"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가 '청년 모시기'에 직접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지난달 임명된 청년 부대변인 10명도 당내에서 '청년 스피커'로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30대로 꾸려진 청년 부대변인단은 매일 평균 2건 이상 주요 현안에 대한 논평을 작성하거나, 한국당 공개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당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튜브 채널 운영, 방송 패널 출연 등 역할을 넓혀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당 중앙대학생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 대학생 위원 간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1박 2일 캠프를 계획 중이다.
이번 캠프는 대학생인 중앙대학생위원장이 장소 선정, 프로그램 기획 등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청년층으로부터 '당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관련 활동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