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한국 新 세운 혼성 계영팀 "멤버들 좋아…기록은 다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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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록 수립 당시 자유형 선수 1명뿐…이번 대회엔 선발전 자유형 1·2위 출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혼성 계영 대표팀은 "좋은 멤버들로 구성된 점을 생각하면 기록이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양재훈(강원도청), 이근아(경기체고), 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 박선관(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27일 오전 광주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혼성 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1초20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유스올림픽에서 박정훈, 이유연, 왕희송, 윤은솔이 세운 3분42초89의 종전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양재훈은 신기록 수립에도 "목표보다 낮든 기록이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박선관 또한 "멤버가 모두 선발전 자유형 1, 2위를 차지한 멤버로 구성됐기 때문에 더 좋은 기록을 기대했다"며 "3분 30초대를 예상했는데 그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계영, 특히 혼성 종목에서 자유형 선수 4명으로 팀을 꾸리는 것은 한국 팀에게 흔치 않은 일이다.
한 대회에 자유형 선수를 4명이나 파견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종전 기록을 수립할 때도 대표팀에서 자유형 선수는 이유연뿐이었다.
왕희송과 윤은솔은 평영 선수였고, 박정훈은 접영이 주 종목이었다.
자유형 선수 4명이 꾸려진다고 해도 단거리, 혹은 중거리 전문 선수 4명이 모이는 경우는 더욱더 드물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은 자유형 선수들로만 계영팀을 꾸렸다.
단체종목만 출전하는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
이번 대회 한국 신기록이 경영에서 많이 나오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양재훈은 "이 멤버로 언제 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관은 "맏형으로 참가했는데 내 구간기록이 잘 나오지 않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소은은 오전 자유형 50m 경기를 마치고 계영 레이스까지 연이어 소화했다.
그는 "단체전은 나 한명이 실수하면 모두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개인전보다 더 집중했다"며 "좋은 멤버들로 한국 신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무대를 밟은 이근아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며 많이 배웠다"며 "그들의 워밍업 방법이나 훈련법 등을 보며 어떻게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양재훈(강원도청), 이근아(경기체고), 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 박선관(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27일 오전 광주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혼성 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1초20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유스올림픽에서 박정훈, 이유연, 왕희송, 윤은솔이 세운 3분42초89의 종전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양재훈은 신기록 수립에도 "목표보다 낮든 기록이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박선관 또한 "멤버가 모두 선발전 자유형 1, 2위를 차지한 멤버로 구성됐기 때문에 더 좋은 기록을 기대했다"며 "3분 30초대를 예상했는데 그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계영, 특히 혼성 종목에서 자유형 선수 4명으로 팀을 꾸리는 것은 한국 팀에게 흔치 않은 일이다.
한 대회에 자유형 선수를 4명이나 파견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종전 기록을 수립할 때도 대표팀에서 자유형 선수는 이유연뿐이었다.
왕희송과 윤은솔은 평영 선수였고, 박정훈은 접영이 주 종목이었다.
자유형 선수 4명이 꾸려진다고 해도 단거리, 혹은 중거리 전문 선수 4명이 모이는 경우는 더욱더 드물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은 자유형 선수들로만 계영팀을 꾸렸다.
단체종목만 출전하는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
이번 대회 한국 신기록이 경영에서 많이 나오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양재훈은 "이 멤버로 언제 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관은 "맏형으로 참가했는데 내 구간기록이 잘 나오지 않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소은은 오전 자유형 50m 경기를 마치고 계영 레이스까지 연이어 소화했다.
그는 "단체전은 나 한명이 실수하면 모두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개인전보다 더 집중했다"며 "좋은 멤버들로 한국 신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무대를 밟은 이근아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며 많이 배웠다"며 "그들의 워밍업 방법이나 훈련법 등을 보며 어떻게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