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일본오픈 결승행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다크호스'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일본오픈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김소영-공희용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 리원메이-정위(중국)를 2-0(21-16 21-1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원메이-정위는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꺾은 팀이지만, 김소영-공희용의 공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8일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와 우승 경쟁에 나선다.

올해 2월 스페인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소영-공희용은 4월 2020 도쿄올림픽 포인트를 제공하는 첫 번째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도쿄올림픽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특히 여자복식 최강의 전력을 갖춘 일본 선수들에게 강해 '일본 킬러' 별명을 얻었다.

이번에는 일본의 안방 도쿄에서 우승을 노린다.

김소영-공희용은 앞서 16·8강에서는 세계랭킹 4위인 천칭천-자이판(중국), 세계랭킹 5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를 연파했다.

/연합뉴스